물건 사고 후기 남긴적이 거의 없는데 여기는 남겨봅니다.사용하던 향수들이 질려서 서브용으로 쓸 향수를 찾아보던 중 조향사님 인스타 계정에서 알게 되어 구매했습니다. 먼저 향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일주일에 한 번은 시향을 하러 갈 정도로 향수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. 얼마나 많은 향을 맡아 봤을까요? 단호히 말할 수 있습니다. 이런 뉘앙스의 향수는 처음이라고요.주변에서도 매번 비슷한 느낌의 향수들만 사용하다가 빈앤비노 뿌리고 다니면 향수 바뀌었냐고 먼저 물어봅니다. 좋다고 어디 향수냐고 물으면 알려지는 건 싫지만 지인들에게만 몰래 알려주고 있습니다.크리드, 톰포드, 펜할리곤스 제가 주로 많이 쓰는 향수 브랜드들인데 이 많은 향수들을 써보면서 펜할리곤스 듀크 이후 처음으로 탑노트부터 라스트노트까지 마음에 드는 향수를 찾았네요.과일향 같기도 하고 술향같기도 하고 참 매력적인 향수라 생각됩니다. 서브용으로 쓸 향수를 찾다가 구매한 향수가 메인이 됐네요. 번외로 아쿠아디파르마 젤소미노와 레이어링해서 쓰는데 젤소미노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레이어링해서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. 조만간 다른 향수들도 구매해볼 예정입니다. 번창하세요.